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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답게 사는 법 | 대화 주제

파이어족

by 과객님 2023. 7. 1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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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와 부자가 아닌 사람은 대화 주제가 서로 다르다

부자는 본인 얘기를 하고

상대방에게 질문을 하고

궁금해하는 것은 답변을 주거나

원할 경우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물론 원하지 않는 잔소리와는 다르다

부자가 아닌 사람은 남 얘기만 한다

누군가가 건물을 샀더라

누구 집 자식이 의대를 갔다더라

친구의 친구는 이혼을 했다더라

주제가 불명확하고 얘기가 길게 이어지지 않는다

만나기 전 들뜨고 기쁜 만남보다

헤어진 후 기분이 좋고 개운한 만남이 좋다고 생각한다

물론 항상 그러한 만남만을 할 수는 없겠지만

나이가 들어 갈수록 조정할 수 있다면 더 좋을듯하다.

며칠 전 친구를 오랜만에 만나서 식사를 했다.

몸이 예전 같지 않아서 예전처럼 부어라 마셔라 하지 못한다. 그 덕분에 술 마시는 시간보다 수다 떠는 시간이 더 길어지고 있다. 최근 주요 주제는 수영이다. 필자는 이제 강습한지 6개월이 넘어가고 있고, 친구는 이제 시작이다. 수영에 소질이 없는 것 같다고 얘기하는 친구에게 다음 달 강습은 꼭 끊어라라고 얘기했다. 1년 정도 하면 힘이 빠진다고 하더라 하는 얘기와 함께..

수년 만에 연락 온 반가운 또 다른 회사 친구를 시간 내서 낮에 만났다. 맛있는 점심과 저녁을 함께 보내며 부어라 마셔라를 했다. 그동안 못다 한 얘기들을 하느라 점심에 시작한 모임이 9시를 넘겨야 종료가 되었다. 그 결과 그다음 날의 수영 강습을 가지 못했고, 그다음 날 등산을 연기했으며, 심지어 그때 무슨 얘기를 했었는지 이젠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나이가 지금만큼 많지 않을 때에는 모든 사람에게 친절해야 하는 줄 알았다. 궁금한 질문을 할 때는 꼭 답변을 줘야 하고, 주말이든 밤늦은 시간 이든 연락해도 언제든 성실히 응대해야 존중받은 사회인이 될 것으로 기대했던 듯하다.

지금은 밤에 연락이 올 사람도 없지만, 전화가 온다 하더라도 받을 수가 없다. 필자의 핸드폰은 해가 지면 절전 모드로 전환되어 울리지 않는다. 화면도 켜지지 않으니 근처에 가지 않으면 알 수가 없다.

지금은 내 시간을 대부분 지배하고 있다.

내가 일어나고 싶은 시간에 일어나고, 운동시간에 맞춰 운동하고, 내가 원하는 메뉴와 식단으로 영양을 채우고 있다.

지금은 사람을 만날 때 우선순위가 많이 바뀌었는데, 우선 운동하지 않는 사람은 걸러낸다. 미래가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고, 무엇보다 가장 큰 것은 대화 주제를 맞출 수가 없다. 현재 1순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경제적인 코드가 많이 달라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어쩔 수 없이 만나게 되더라도 이 부분은 대화 주제에 넣어 두지 않는다. 시간을 할애하더라도 겉돌게 되니 서로 바쁜 시간 낭비할 필요가 없다. 각자의 투자 원칙 존중.

마지막으로, 테이블 매너가 부족하면 나뿐만 아니라 다른 멤버들도 불편해하는 건 당연 지사다. 특별한 매너를 원한다기보다는 기본적인 것. 예를 들면 조용히 얘기하기, 예민한 주제 얘기 안 하기, 혼자만 말하지 않기, 시간 지키기 등등이다.

모임 멤버가 감소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맞지만, 준거그룹에 부자들은 늘고 있어서 개인적으로 기분이 좋다. 만나면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 늘어가고 있다. 더 이상 남의 얘기로 우리들의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서로의 얘기에 집중하면서 도움 되는 주제에 시간을 할애한다.

10년 뒤 나의 모임에는 더 많은 부자가 있을 것이다.

꿈 부자

취미 부자

노력 부자

내가 하고 싶고 잘할 수 있는 그 무언가에 귀를 기울이는 부자가 되자.

 

-과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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