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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과 인생 목표의 변화

파이어족

by 과객님 2023. 6. 20.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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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과 인생 목표의 변화

회사 다닐때는 승진과 프로젝트 수주가 1순위 목표 였었기 때문에 항상 일정과 가능성을 최대한 끌어 올리기 위해서 몸안의 에너지를 최대한 끌어 내기에 집중 했었다. 그 결과 다양항 보상과 성취감도 있고 개인적인 보람도 충만한 나름 뜻깊은 인생의 중요한 순간인것으로 기억한다.

반면 지금의 1순위 목표는 건강이고 구체적으로는 몇개월전부터 배우고 있는 수영에서 숨쉬기가 가장 큰 목표이다. 웹 브라우저의 즐겨찾기는 수영과 등산하기 좋은 곳으로 포트폴리오가 채워져 있으며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그 방향으로 할애하고 있다.

무엇을 위해 사는것인지와 세부적인 일정에 대한 정답은 개인적으로 다를수 밖에 없다. 필자가 신입사원 시절 막연하게 생각했던 이상적인 인생의 목표는 이러했다.

회사원

결혼

자녀 2명

정년 60세 퇴임

끝이다.

구체적이고 더 다양한 목표를 세우기에는 초등학교때 적었던 장래희망 과학자 선생님 등과 같은 유형이다.

인생의 목표가 이렇게 단순했던 이유는 필자가 추측컨테 현실상 벤치마킹 할수 있는 대상이 많지 않았었고, 그에 비례하여 직접적인 경험의 한계일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그랬었고...

그러한 목표에 금이 가기 시작 한것은 과장으로 승진 하는 시점 이었던듯 하다.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통해서 매년 희망퇴직을 하고 있는 선배 직원들과의 잦은 송별회를 경험 하면서 ‘아 내가 여기서 60살 까지 버틸수 있기는 어렵겠구나’ 였다. 물론 능력이 좋고 준비가 잘된 직원분들은 다른 더 좋은 곳에 가서도 잘 적응하고 있었지만 반대의 경우는 저녁마다 술만 마신다. 몸이 축난다. 그 테이블에서 나도 술에 취해 간다.

1차적인 인생의 목표가 금이 가고 있는 상황에서 나약한 필자는 점점 무기력해져 갔다. 자기계발과 퇴근후 오운완은 남의 일이다. 막막했다.

정신차리고 현재 스펙으로 이직을 시도해 보았지만 준비가 되지 않은 필자를 받아주는 회사는 없었다. 직전을 변경하기로 했다. 무기를 추가하기로 했다.

회사를 다니면서 저녁과 주말에 파트타임으로 2년간 공부를 했고, MBA학위를 받았다. 운이 좋았는지 졸업을 할 즈음 재무팀장이 몸이 아프다고 한다. 급하게 담당자를 찾고 있던 인사팀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자신이 없었지만 해보기로 했다. 그 이후 10년 이상 재무팀에서 다양한 경험을 충분히 하면서 회사 생활을 영위해 갔다.

토탈 20년 이상 한 회사에서 근무하며 정말 다양한 경험을 하고 나니 이제는 충분히 회사원의 본분을 다 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일에 대한 갈증이 모두 풀렸으니 이제는 나의 인생을 찾아가기로 쉽지 않은 결심을 했다. 그로부터 2년 이후..

지금 현재의 올해 목표이다.

등산 매월 국립공원

수영 자유형 1바퀴

책 출간 1권

매우 심플하다. 머리가 아프지도 않고 저녁에 술도 생각나지 않는다. 경제적인 수입도 궁금할텐데 그에 관한 얘기는 아래 링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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