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고 싶으면 공부하고, 하기 싫으면 하지 않아도 된다.
필자는 자유로운 가풍이 있는 집에서 성장했다. 성적표의 성적을 가지고 야단 맞아본 적이 한 번도 없다. 학교에 가지 않는다고 혼나본 적도 거의 없다. 공부하고 싶으면 공부하고, 하기 싫으면 하지 않아도 된다고 어릴 때부터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다. 대신 이런 말씀을 항상 하셨다. “이 모든 것은 너의 인생이다. 하든 하지 않든 그것은 너의 인생이고, 모든 책임은 네가 져야 한다. 정말 힘들 때는 도와주겠지만, 그 외는 크게 도와줄 수가 없다. 그러므로 너의 선택을 존중한다. ” 어릴 때는 그래도 자식인데 너무 관심이 없는 거 아니냐는 생각을 했는데, 성장해보니 어떤 마음으로 키우셨는지 조금은 알 것 같다. 이래저래 무기력하게 돌아다니는 나를 보며 얼마나 가슴이 답답하셨을지. 혼내고도 싶고..
파이어족
2023. 11. 9. 1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