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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남겨주신 5가지 인생 조언

파이어족

by 과객님 2022. 8. 9.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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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는 새겨 듣지 않았었고.그냥 잔소리로 치부했던 말들이었는데. 요즘 새록새록 그 문장들이 떠오른다. 내가 원치않았던 상황이 생기고. 후회 하는 일이 생기게 될때. 깊이 새겨듣지 않은 스스로를 많이 반성 하게 된 일들이 여러번 있으면서다. 예로부터 엄마와 와이프.말은 100% 맞다고 했다. 동의한다. 100%다.

엄마가 남겨주신 5가지 인생 조언

꽁짜는 없다

살고 싶은데로 살면 된다

쉬면서 일해라

새옹지마

착하게 살아라.

꽁짜는 없다.

꽁짜는 없다.

거짓말 안하고 거의 천번 넘게 들은거 같다.

세상에 꽁짜는 없다.

꽁짜 바라지 마라.

꽁짜는 다 사기다.

니돈 내고 니가 사먹어라... 왜 얻어먹냐.. 등등등.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어서. 이제는 그냥 머리속 한쪽 구석에 저장 되어 있는 느낌.

유독 꽁짜밥을 좋아하는 지인이 있었는데. (A라고 하자)

그 A와 점심을 자주 먹으러 오던 누군가(B라고 하자)를 종종 보곤 했다.

밥을 자주 사주었다는 얘기를 들은지 얼마 안되서..

A와 소주에 삼겹살을 구워먹으면서. 필자가 들은 얘기로는.

A가 B를 통해서 보험을 무려 7개나 가입했다고 한다.

표정이 좋지 않았다.

지금은 중도 해지를 알아보고 있는데.

해지 수수료가 어마어마 하다고 하고..

B는 요즘 연락이 뜸하다고 한다.

살고 싶은데로 살면 된다

학생시절. 공부 열심히 해라 라는 압박을 부모에게 받은적이 거의 없는듯 하다.

주로 들은 얘기로는

공부를 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 싫으면 하지 않아도 된다.

단. 너의 인생은 너의 것이니. 너가 하고 싶은데로 살면 된다.

하지만 법적인 테두리는 벗어나면 안된다. 까지이다.

그 여파로.

나는 학생때 공부를 하지 않았고. 아니 관심이 전혀 없었다.

그 결과. 사회에 가까스로 진출했을 무렵. 선택의 폭이 매우 좁았었고.

그 선택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공부를 해야만 했고.

정말 뒤늦게 공부하느라. 허리가 다 나갔지만.

공부하는 시간 내내 정말 즐거웠다.(아무도 믿지 않겠지만)

그 결과로.

첫번째 직업은 프로그래머 였는데.

능력이 많이 부족했고.

흔히 얘기하는 크리에이티브한 개발자가 되기에는 한계가 있었고.

무엇보다 개인적인 적성이 맞지 않음을 깨달아서 힘들었고.

공부를 다시 한후.

두번째 직업을 재무관리자로 가게 되었는데.

나도 몰랐던 나의 적성과 딱이었다.

숫자가 딱 떨어져야 하고. 가장 중요한 데이터를 취급하며.

회사 전반적인 관심을 가져야 재미를 느낄수 있는.

그러한 일. 깊은것도 중요하지만. 넓게 관심을 가질수 있는.

내 적성과 직업을 찾는데 30년이 넘게 걸렸지만.

30년만에 찾은 것만 하더라도 그게 어디일까.

지금도 내가 하고 싶은것.

찾고 있는 중이다.

쉬면서 일해라

말은 좋은데. 일반적인 사회인들은 공감하기 어려울 것이다.

쉬고 싶지만 쉴수가 없었다.

쉬고 있으면. 오오. 한가하구만 하고 핀잔을 주기 일쑤고.

힘들어서 쉬고 싶다고 하면. 너 말고도 다 힘들다고 한다.

정직하게 휴가 간다고 하면. 승인을 잘 안해준다.

그래서 종종 몰래 쉰다.

몸이 아파서 병원 간다고 하고. 하루 쉬고.

집에 일이 있다고 하고. 하루 쉬고.

술먹은 그다음날 엔 종종. 집에 보일러가 고장이 난다.

유독 잘 쉬는 사람들이 있다.

오후에 안보이다가 퇴근 시간에 나타나서 존재감을 나타내고.

회의 시간에 유독 관심을 끄는 사람이 있고.

본인 발표자료는 아니지만 큰 숟가락을 잘 활용하는 이도 있으며.

몇일간 보이지 않으면. 휴가가 아니고. 출장을 다녀왔다고 한다. 어디?

개인적으로는 어려웠지만.

시간적인 측면도 중요하지만.

정신적인 부분과 육체적인 부분을 리프레쉬 하는데.

중점을 두려고 노력을 많이 했었다.

분노억제 트레이닝도 받았었고. 운동도 빠지지 않고 하려했었고.

인생은 짧지 않고. 길수밖에 없으니.

길게 길게. 쉬엄쉬엄.

새옹지마

필자는 매우 운이 좋은 사람이다.

사주팔자를 보면. 배가 고프면 밥이 나오고. 돈이 필요하면 돈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사주란다.

실제로 그랬다. 내가 팀을 옮겨야 할일이 생기면. 매번 그 팀의 팀장은 아프다.

나보다 3년 승진년한이 늦은 사람이 먼저 부장으로 승진했다.

기분이 몹시 좋지 않았고. 이해가 되지 않아서. 매니저에게 면담 신청을 했다.

이유가 먼가요? 여쭈어봤더니. 나보다 나이가 많아서란다. 나이가 많아서...

허무했고. 그냥 기분이 좋아졌다. 공정 사회이구만..

회사 경영 상황이 어려워져서.

관리자급(부장) 이상은 임금을 반납하기로 결정이 났다.

급여에서 매우 많은 비율(대략 10%정도)였는데. 승진하지 못한 나는 당연히 제외 되었다.

반납한분들에게는 미안하지만. 기분이 더 좋아졌다.

새옹지마. 새옹지마.

좋은 말이다.

착하게 살아라

엘리베이터에서 이웃을 보면 항상 인사한다.

경계할 사람이 아니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를 포함한다.

힘든 사람이 보이면 할수만 있다면 도와 주려고 노력한다.

그렇다고 의로운 사람은 아니다.

겁도 많고. 살가운 사람도 아니다.

주위 사람에게 피해를 주기 위해서 많이 노력한다.

골프 가서 스윙 없이 바로친다. 나떄문에 늦어지는건 싫어서.

약속 시간에 대략 15-30분 정도 일찍 도착한다.

성격탓도 있겠지만. 상대방의 시간에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아서이다.

유독 부정적이고 같이 있으면 불편해지는 사람이 있다.

어쩔수 없다면 같이 있고.

어쩔수 있다면 가급적 만나지 않으려 한다.

착하게 살고 싶지만

나는 순박하게 착한 사람은 아니다.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상대방이 나를 필요로 할때.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은 항상 있다.

기브엔테이크.

함께 살아가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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