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객님의 여행과 맛집 그리고 미국주식 'tistory

설날연휴에는 당연히 즐겁게 보낼 권리도 있지만, 가족들의 거침없는 의견에 대한 방어전략도 필요한 시간이다. ​ 일반적으로 생각나는 멘트는. ​ 넌 반에서 1등을 왜 못하냐? 결혼은 왜 안하냐? 애는 왜 안 낳냐? 취업은 왜 안하냐? 회사는 왜 그만뒀냐? 왜 주식만 하고 있냐? 등등등... ​ 다양한 의견. 걱정해주는 가족의 마음은 물론 정말 고맙다. ​ 신기하게도 자세한 상황에 대해서는 관심이 그다지 없거나 세부 설명을 통한 공감의 노력에도 인색한듯 하다. ​ 시간을 내서 마음 먹고 조목조목 친절히 답변을 하다보면. 공기는 건조해지고. 판사앞 죄인처럼. 변명만 꼬여간다. ​ 밥먹자' 신호로 대화는 순식간 어색하게 급 종료. 결론도 없고. 방청자도 없고. 하얀 밥알만 입안을 정처 없이 떠돈다. ​ 누군가..

금융자산투자 2022. 1. 31. 1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