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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봉 등산 후기 | 송추제2주차장 - 오봉탐방지원센터 - 여성봉 원점 회귀 |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산 자락 오봉산 옆 | 과객 등산

국내여행

by 과객님 2023. 3. 2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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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심해서 강원도로 넘어가려다 시간 관계상 가지 못하고 우여곡절끝에 여성봉을 올라갔다 왔다. 가볍게 올라갔다 오고 싶은 날이었는데,,, 결론적으로 반전이 매우 심한 산 이었다. 코스는 좋았지만 사실 무지 힘들었다.

여성봉

왕복 약 5Km

완만한 둘레길 - 돌계단/흙길 - 경사높은 암릉구간

처음 500미터는 거의 둘레길 느낌이었다가 1키로 정도는 몽글몽글한 계단과 흙길의 반복까지는 좋았는데, 나머지 500미터는 암릉길의 연속, 봉 잡고 넘어간 암릉만 6개 넘은듯. 반전의 연속. 여성봉까지 가니 힘이 다 빠졌고, 다시 원점으로 회귀 하는데, 만만한 산이 절대 아니었다. 원효봉떄보다 오히려 더 힘든 느낌. 트랭글 결과에서도 칼로리가 원효봉떄보다 더 많이 소모 된것으로 나온다.

등산화와 장갑 필수이고, 스틱도 있으면 더 좋을듯 하다. 등산화는 필수다. 여성봉 근처 바위의 경사가 심해서 등산화를 신고 있어도 줄줄 미끄러진다. 사진으로 그떄 그 느낌을 공유한다.

 

개요

송추제2주차장 - 오봉탐방지원센터 - 여성봉 - 원점회귀 코스

등산코스 : 송추제2주차장 - 오봉탐방지원센터 - 여성봉 - 원점회귀

거리 : 주차장 포함 약 2.5Km 왕복은 약 5Km

화장실 : 송추제2주차장 깨끗, 오봉탐방지원센터

주차 : 송추제2주차장

주의사항 : 여성봉 인근 암릉 구간에 등산화는 필수

등산일 : 3월 하순


주차장 사진 | 송추제2주차장 화장실

화장실. 정말 깨끗하고, 물도 콸콸 나온다. 클래식 음악도 틀어주시고, 너무 좋다.

주차장 매우 넓다. 화장실이 더있는데 막아 놓았음.

주차장 매우 넓다.여기도 주차장.

여기도 주차장.


등산로 사진 | 송추제2주차장 - 오방탐방지원센터 - 여성봉

송추제2주차장에서 오봉탐방지원센터까지 걸어서 올라오는길이다. 일반 상가 도로 이고, 약 400미터정도 올라온다.

오봉탐방지원센터다. 에어건은 없고, 오른쪽은 북한산둘레길이라 하고, 왼쪽이 등산로 입구.

이정표. 여기서부터 여성봉까지 2키로라고 한다. 교현우이령길입구까지는 2.6Km.

탐방로안내. 주황색깔과 완만한 능선 지도에 안심하고 있었지.... 그러나 반전임.

시작은 매우 순탄함. 거의 둘레길 느낌. 코스 잘 잡았네 하고. 걸어감.

자연관찰로도 조성되어 있고,

뒷산같은 계단이 나올때까지도 기분 좋음.

멧돼지 주의. 멧되지가 보이면, 가만히 있어야 한다고 한다. 눈이 나빠서 가만히 서있으면 잘 모른다고 한다.

노란 꽃도 피기 시작 하고.

800미터 올라왔나 보다. 1.2Km 남았다고 한다. 이떄까지도 오봉까지 갔다올까 고민한듯

나름 몽글몽글한 돌계단이 나오고. 크게 부담없이 올라감.

진달래가 피어있어서 기분 좋아짐. 이쁘다.

다시 돌계단. 패턴이 거의 일정하다. 흙길 + 가지런한 돌계단.

멀리 봉우리가 보이고

흙길도 계속 있고. 이때까지도 좋았다.

돌계단 + 약간 바위길 등장

다시 진달래 보고 기분 좋아지고.

여성봉이 0.7Km 남았다고 한다. 대략 1키로 올라왔는데, 여기서부터가 문제다.

돌계단이 계속 이어지고, 예쁜 능선이 보인다. 멋지다. 왼쪽에 보이는 봉우리는 사패산.

예쁜 능선이 보인다. 멋지다. 왼쪽에 보이는 봉우리는 사패

추락에 주의 하자.

간간히 보이는 소나무 숲길. 이쁘다. 그늘도 적당하고.

여성봉이 0.4Km 남았다고 한다. 여기서부터 힘들다. 암릉이 자주 등장한다. 안전봉 기준으로 약 10개정도 나온듯.

돌이 삐뚤 삐둘해지기 시작한다.

요런 암릉은 그래도 무난하게 올라갈수 있는데, 이 뒤인가 앞인가의 암릉이 거의 각도가 직각이다. 자세 안나옴. 기어서 올라감. 내려올떄도 주루룩 미끌어지고.

전망 조금씩 트이고.

이 계단이 은근 무서웠다. 경사도 경사인데. 손잡이가 너덜너덜 떨린다.

전망 트이고

계단 끝나니 다시 암릉

여성봉 근처까지 다 올라왔다. 암릉 다 오르면 오른쪽에 여성봉. 오봉까지는 1.3Km 라고 한다.

여성봉이다. 들어가지 말라고 한다. 위험해서이겠지. 옆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인다. 그리로 가본다.

계단으로 안올라왔으면 후회했을듯. 멀리 오봉이 보인다. 멋지구만

여성봉 위에 있는 또 다른 바위.

멀리 시내가 보인다.

다시 오봉 보고, 귤이랑 가지고 온 간식을 꺼내 먹기 좋은 위치. 한참을 앉아있었다. 바람도 많이 안불고. 까마귀와 고양이들만 왔다갔다 하고.

다시 내려간다. 오봉은. 다음에. 이미 힘이 다 빠짐.

총평

암릉에 거부감이 없거나 등산을 자주 하시는 분은 크게 어렵지 않겠으나, 최단거리와 무리없는 등산을 지향하는 나같은 등산 초보자는 힘이 많이 들고, 다리가 풀릴수도 있는 코스인듯 하다. 실제로 풀려서 내려올때 시간이 한참 걸렸다. 여튼 경사가 있는 암릉들이 여러번 있으니 등산화와 등산장갑을 꼭 챙기고, 시간도 여유있게 잡으면 더 좋을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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