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0년전 회사가 근처에 있어서 처음 가보게된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 뷔페. 395카페.
이지스자산운용에서 건물을 매입하고 레스토랑이 올해 영업 종료될 예정이라, 급하게 예약하고 찾아갔다.
올해가 지나면 더이상 갈수 없다고 하니 괜시리 마음이 짠한데, 아래는 영업 종료 문자이다.
구상노사카바에서도 좋은 추억이 있었지만, 여기도 이제는 못가니 아쉽다.
밀레니엄 힐튼 서울 Dine H 멤버십에서 레스토랑 운영 및 미사용 쿠폰 안내드립니다.
*구상노사카바 : ~ 11월 5일까지 정상영업 후 영업 종료 (일,월,공휴일 휴무)
*비스트로 50 : ~ 11월 5일까지 정상영업 후 영업 종료
*오크룸 : BBQ 뷔페는10월 8일까지 운영 / 10월9일부터Bar 영업(17:30~24:00)으로 운영 (일,월,공휴일 휴무)
*카페 395 : 점심,저녁 뷔페(12월 4일까지 운영) / 12월 5일 부터 단품메뉴로만 운영 (조식뷔페는 정상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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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단풍이 피기 전인 남산을 한 바퀴 돌고, 식사하기전 시간이 있어서 사우나로 먼저 갔다.
탕에 들어가 앉아서 쭉 둘러 보니 세월이 있어서 조금은 낡았지만, 그래도 있을건 다 있었던 사우나.
창문을 열면 남산이 보일수도 있고, 방향이 다른가.
여하튼 오래된 회원분들에게는 매우 편한 곳일 것이고, 약 40년동안 아지트 역할을 충분히 했을 것이다.
영업 종료를 하고 나면, 그분 들이 가장 아쉬워 하실 것 같다.
사진으로 마지막 방문을 기념하고자 한다.
실내 전경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 395카페
뷔페 앞. 햇살 들어오는 이곳이 정말 좋았었지.
부대 시설 사진들을 전시 해두고 있음. 룸 다이닝 등등등
히스토리 전시. 호텔이 1979년 오픈인것 같은데 약 40년동안 운영 되었다는 것. 오랜 세월이다.
메인에서 항상 보이던 남산 전경. 참 이쁘게 잘 만들었었는데, 주위에서 돌아가던 기차도 멋있었고.
건축물과 계단, 남산 모형이 정말 잘 어울렸었는데. 이 부분은 유지를 하려나. 하면 좋겠다.
395 뷔페 입구가 보인다. 엄청 큰 와인 셀러가 멋졌었는데. 유지 할지 모르겠네.
395 카페 입구 막바지. 뷔페 입구로 걸어가는데 마음이 짠했다.
아쉬운 마음에 남산 모형 한번 더 찍고.
음식 정보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 395카페 | 디너
자리에 착석. 기본 세팅 되어 있고. 생수는 에비앙. 좋은 자리로 예약이 되어서 기분 더 좋음.
창가쪽 자리 예약 하기가 쉽지 않았었는데, 이날은 창가로 예약이 되어서 더 느낌 좋았던듯. 낮에 가면 여기 햇살이 들어와서 더 좋았었는데.
큰맘 먹고 주문한 샹동 스파클링 와인. 멜번에서 갔던 샹동 와이너리에서 먹었던 맛이랑 비슷함. 모엣샹동보다 가격이 합리적이라 더 좋음.
해산물 샐러드를 못 찾아서 대신 가지고온 전복 버터구이 애들. 여기 전복 쫄깃하고 맛있었는데. 이제는 맛보기 힘들겠군.
내가 좋아하는 양고기들. 소금에 찍어먹으면 더 맛있다. 랍스타도 쫄깃 쫄깃
스시도 먹어주고. 황새치 생각보다 맛있고. 빨간 새우 쫄깃 하고. 멜론은 일단 맛배기로.
마무리는 역시 에스프레소로. 오랜만에 맛본 매우 부드러운 에스프레소 맛.
식사 끝나고 카운터 옆에서 찍은 남산 모형과 호텔 입구. 이젠 추억이 되겠구나.
시간 내서 와 보기 정말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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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갔을때 메인에 수북히 쌓여 있던 대게 다리들과
그랜드 피아노에서 울려 퍼지던 아름다운 소리,
그리고 창가로 비추던 햇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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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추억이 되겠지만,
그 동안 즐거웠던 시간을 제공해 주었던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 그리고 직원분들.
정말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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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은 오피스로 리빌드 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예쁘게 잘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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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작년 이맘때. 단풍 이쁘던 날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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